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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

[마비노기][퀘스트]바람을 타고 날아온 푸른 향기

by 더 디레 2023.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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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다려 입은 녹색의 앞치마에 짙은 벌꿀 빛 단발머리를 한 소녀, 호수의 물빛 같은 파란 눈동자를 깜박이며 이쪽으로 몸을 기울이는 그녀의 표정에는 호기심이 가득해 보인다. 풍성한 머리카락 사이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십자 모양을 한 귀걸이가 동그란 구에 달려 있다. 

노라

안녕하세요. ****님. 여기는 여관이에요. 여행자들이 쉬어가는 곳이죠. 적절한 휴식으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거든요.

**** 님은 혹시 휴식 스킬에 대해 알고 계세요? 모르실 것 같아서 알려드리려고 불렀답니다.

어머. 이미 휴식 스킬을 알고 계시군요? 그럼 따로 가르쳐드릴 필요는 없겠네요. 하지만 혹시 모르니 휴식 스킬이 어떤 것인지 살작 알려드릴게요 

기본적으로 휴식 스킬은 스테미나를 채워주는 스킬이랍니다. 하지만 떨어진 생명력을 회복하는 데도 좋고, 좀 느리긴 해도 상처를 낫게 하는 데도 도움이 되지요.

모험가에겐 좀 더 강한 모습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적당한 휴식으로 몸의 긴장을 풀고 컨디션을 좋은 상태로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답니다.그럼 이제 언덕 위쪽에서 조금 더 가면 나오는 힐러의 집으로 가 보셔요. 힐러의 집 딜리스도 ****님께 알려드릴 것이 있다고 했어요.

[원래는 노라에게서 휴식 스킬을 배울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배워서 저는 배울수가 없네요.] 그럼 힐러의 집으로 이동합니다.

 

훤칠해 보이는 늘씬한 몸매의 여성으로 연둣빛 힐러드레스를 맵시있게 입은 탓인지 성숙한 여인의 분위기가 풍긴다. 목까지 이르는 단발머리는 숱이 많지만 동그랗고 단정하게 손질이 되어 있고, 엷게 화장이 된 듯한 눈매에서는 부드러운 미소가 떠올라 보는 사람을 편안하게 해준다.

딜리스

아, 안녕하세요. ****님이시군요. 장래가 유망한 모험가분이 오셨다고 해서 저도 뵙고 싶었어요.

좋은 모험가는 비상시를 대비해서 다양한 물품도 잘 챙겨다녀야 한답니다. 포션이라든가. 붕대 같은 것들 말이죠. 각마을의 힐러의 집에 방문하시면 그런 것들을 사실 수 있어요.

원래는 말 호루라기를 드리려 했는데.. 마리아드니 님은 이미 다른 캐릭터로 받으셨네요. 같은 계정의 다른 캐릭터로 먼저 지급 받았다면 다시 받을 수 없습니다.

일단 펫을 소환해 보시겠어요? 대화를 마치고 펫을 소환하고 있는 상태에서 저에게 다시 말을 걸어 주세요. ****님.

[원래는 여기서 말 호루라기를 받아서 말을 펫으로 삼으면 됩니다. 그리고 그것을 소환하면 됩니다.]

아, 잘 소환하셨군요. 역시... 아주 귀여운 친구네요. 앞으로 ****님의 일상에 좋은 동반자가 되길 바랄게요.

이미 아실 수도 있겠지만 소환한 펫은 종류에 따라 타고 달리거나, 날 수도 있어요. 펫을 마우스 오른쪽 클릭해서 타기를 누르거나. 탑승 단축키인 'R'을 눌러서 탈 수 있어요.

만약 소환한 펫이 행동 불능 상태가 되면 '피닉스의 깃털'을 사용하여 살려줄 수 있답니다. 펫뿐 아니라 다른 밀레시안 분들께도 사용할 수 있으니 지참해서 다니시면 좋아요. 저나 다른 힐러의 집에서 구매하실 수 있지만, 이번엔 제가 그냥 드리도록 할게요. 그럼 새 친구와 잘 지내보셔요. 티르 코네일 이곳 저곳을 구경하며 한 번 달려보시는 건 어떠세요? 

[여기까지 딜리스와의 대화는 끝납니다. 다음 퀘스트를 보면 보리밭 주변으로 이동하라고 합니다. 퀘스트 마크를 보면 위치를 찾을수 있습니다.]

[어디를 눌러야 할지 잘 모를수 있습니다. 그럴땐 알트 키를 누르고 마우스를 갖다대보면 클릭할수 있는 부분이 나오니 잘 이용하시면 됩니다.]

 

(티르 코네일을 돌아다니다 보니, 보리밭 주변에서 누군가 떨어뜨린 것으로 보이는 푸른색 머리끝을 발견했다.)

(... 누가 떨어트린 것일까? 이 근처를 돌아다니다 보면 머리끈의 주인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팔라라의 따스한 기운을 머금은 산들바람처럼, 부드러운 미소를 한 소녀가 이쪽을 지긋이 바라보고 있다. 밝은 계열의 로브 의상을 입고, 독특한 룬 문자가 들어간 장식을 몸에 두르고 있어서 그런지 신비로운 분위기가 느껴진다. 맑고 깨끗한 그녀의 푸른색 눈망을울 바라복 있으면, 물망초 꽃이 떠오르는 것 같다.)

(소박하게 흐르를 천 앞에, 한 소녀가 쓸쓸히 물장구를 치고 있다. 머리 장식의 색을 보니 아마도 주웠던 머리 끈의 주인인 것 같다.)

어떤 소녀

...응?

...혹시...

아니야, 아니야, 그럴리가 없지.

(소녀가 나를 한 번 쳐다 보더니, 이내 다시 고개를 돌리고 알 수 없는 혼잣말을 하기 시작했다.)

...흐음... 진짜 뭐지?

저기 말이야, 너... 혹시 지금 날 보고 있는거야?

어라?! 그러니까 너 지금... 내 질문에 고개를 끄덕인거야?

!!

와 정말이야? 이거 꿈은.. 아니지?!

(소녀가 오른쪽 손으로 자신의 뺨을 세게 꼬집더니, 아픈듯 찡긋거리며 말을 이어갔다.)

세상에 진짜인가봐!

어, 그러니까 이럴땐 어떻게 하는 거 였더라?

...안녕?

(무슨 이유인지 소녀가 많이 신기한듯 푸른색 두 눈을 크게 뜨며 계속해서 이쪽을 쳐다보고 있다.)

앗! 으음...안녕... 하세요?

어... 어떻게! 그러니까 지금. 네가 나를 보고 있는게 맞는거지? 그렇지?

우와! 드디어, 드디어... 나를 볼 수 있는 사람이 나타났구나!

(계속해서 알 수 없는 이야기만 하는 것 같다. 일단 진정을 시킨 뒤, 왜 이렇게 놀랐는지 물어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아, 그렇지. 맞아. 너도 많이 놀랐겠구나. 미안해, 너무 좋아서 나도 모르게 그만...

그러니까... 이걸 어디서부터 이야기해야 하나, 이게 얼마나 신기한 일이냐면 말이야! 헤헤, 한 번 들어봐!

왜 그럴 때가 있잖아. 행복한 꿈을 꾸다가 갑자기 잠에서 깨어났는데, 깨어나서 그 꿈을 다시 기억하려 하면 할수록, 그 꿈이 더욱 빠르게 잊혀져 버리는... 그런 때 말이야.

내가 그랬어. 어렴풋이 오래전부터 이곳에 존재했던 것 같은데... 그리고 꽤 행복하게 지냈던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그 행복한 기억들이 언제부턴가 기억나질 않아. 아무것도.... 꿈에서 방금 깬 것처럼 아무 것도 남지 않고 잊혀지고 있어.

이제는 나 슷스로도 점점 잊혀지는 기분이 들어. 언제부턴가 사람들이 내 모습을 볼 수 없게 되었고, 아무리 소리쳐도 내 목소리가 닿을 수 없게 되었어.

그렇게 하루, 이틀, 한달, 일년... 이제는 기억할 수 없을 정도로 오랜 시간이 흘렀지. 긴 시간 정말 외로웠는데... 오늘 갑자기 이렇게 네가 나타난거야! 이거 엄청난 것 맞지? 그치?

헤헤, 그렇다니까! 어... 그러니까 이렇게 만나면 뭘 해야 했더라? ... 소개를 먼저 했던가?

내 이름은 말이야, 음... 내 이름은... 그러니까. 으음...

(한참 동안 고민하던 소녀가 자신의 이름을 기억해낸듯한 표정을 짓더니 말을 이어갔다.)

블로니

맞아! 블로니! 헤헤, 내 이름은 블로니라고 해, 정말 반가워! 네 이름은... 뭐라고 부르면 될까?

****... 어쩐지 되게 반가운 느낌이 드는 이름이네. 하하. 거기다가 밀레시안이라... 정말 신기하다. 나를 볼 수 있는 사람이라니!

자! 이건 우리 첫만남에 대한 내 선물이야, 마리아드니! 꽃말이 예버서 내가 좋아하는 꽃인데, 너에게도 하나 줄게.

(잠깐의 침묵이 흐르고 블로니가 계속해서 말을 이어갔다.)

저기 근데 말이야, 마리아드니.

...혹시, 네가 괜찮다면 당분간 너와 함께 다녀도 괜찮을까?

나는 이대로라면 모두에게 잊혀지고 말거야. 스스로는 기억을 잊는 것 밖에 할 수 없으니까...

하지만 나를 알아봐준 마리아드니 너와 함께 하다 보면 잃어버린 기억을 찾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

무... 무작정 네게 신세지겠다는 건 아니야! 나도 염치가있지. 나 말이야. 기억을 많이 잃었지만 아직 이 세계에서의 생활과 규칙에 대해서는 꽤 알고 있다고.

어때? 네가 괜찮다면 당분간 함께 모험해보는 게...

(블로니가 두 손을 모으고 반짝이는 눈빛으로 내쪽을 바라보고 있다. 블로니도 나쁜 사람 같아 보이진 않고, 앞으로의 에린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알려준다는 제안도 나쁘지 않은 제안인 것 같다.)

(제안에 동의하자, 블로니가 뛸듯이 기뻐하며 말을 이어갔다.) 

와아! 정말이지? 정말 우리 같이 모험하는거지? 야호, 신난다! 하하하

좋아, 마리아드니! 이걸 한 번 봐줘! 앞으로 우리의 모험담을 이곳에 함께 기록하자!

이건 그러니까. 내가 기억을 잃으려는 순간마다 없어지는 기억들을 하나 둘 붙잡기 위해 여러가지 적어놓은 책들인데...

앞으로 우리의 모험 이야기도 여기에 적어두면 좋을 것 같아!

나는 기억을 잃지 않고 너는 이 세게에 필요한 것들을 잘 기록해두고 말이야. 일석이조!

책 이름은...우음...그래! 우리의 모험담이 담긴 책이니까. 추억담이 좋겠다. 어때?

헤헤, 그럼 마리아드니도 내가 건네 준 추억담 책을 꺼내볼래?

{블로니가 준 책을 단축기(기본 단축키 작은 또옴표')를 사용하여 열어보자. 테스크 바- 캐릭터 - 블로니의 성장지원 버튼을 눌러도 열 수 있다)

대단한데, ****?

그럼 책도 잘 펼쳤으니까. 우리 추억담이 첫 장에 담길 이야기로는... 으음.....

그래! 환생이라는 걸 해보면 어떨까? **** 너도 혹시 환생이라는 것에 대해 알고 있어?

[저는 일단 ;잘 모른다'를 눌렀습니다.

그렇구나! 음... 내가 예전에 기록해두었던 내용을 보면, 밀레시안은 환생이라는 걸 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

황생이란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기도 하고... 나는 환생이라는 걸 할 수 없거든.

****! 지금 바로 환생을 해보고, 어떤 느낌이었는지 나에게 이야기해주지 않을래?

(블로니가 다시 한 번 두 손을 모으고 눈을 반짝이며 내 쪽을 바라보았다.)

그렇다면 아마도... 이게... 필요할 것 같은데...!

(블로니가 주머니를 뒤적거리더니, 노란색 물약 하나를 꺼내 건네며 말을 이어갔다.)

아! 여기있다! 레레. 이건 환생물약이라는 건데, 이걸 사용하면 환생을 할 수 있게 된대!

나는 사용할 수 없으니까... 자, 받아줘! 내가 준 환생 물약을 사용해보고 직접 환생을 한 뒤 어떤 느낌이었는지 이야기해주는 거야. 알았지?

이런 감정이 너무 오랜만이라,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잘 모르겠어. 정말 고마워, ****

너와 이야기하다보면, 왠지 모르게 나도 행복해지는 것 같아. 마치 새로운 꿈을 꾸듯이 말이야!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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